[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밖 정치 행보를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당적 상실로 당 공천 출마가 원천 차단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전 대표는 29일 기자회견에서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며 "기다려 달라.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탈당이나 정계 은퇴가 아닌 정치 활동 지속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향후 독자 행보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는 향후 5년간 최고위 승인 없이는 재입당이 불가능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는 물론 총선·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6·3 지방선거 출마는 물론 함께 진행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의 길도 열려 있다. 지방선거 대신 보궐선거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력 후보지로는 부산, 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경우, 보수 진영의 표 분산이 불가피해지며 선거 구도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밖에 신당 창당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친한계 의원들은 탈당 후 신당에 동참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탈당할) 일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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