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 회원이자 한국 단색조 추상미술의 거장 정상화화백이 28일 새벽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고 정상화 화백은 물감을 칠한 뒤 긁어내고, 뜯어내고, 다시 메우는 독특한 작업 방식을 통해 화면에 미세한 균열과 격자 구조를 형성하는 회화 언어를 구축했다.
1932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정상화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한국 전후 추상미술 1세대로 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대 이후 한국 단색화 흐름을 이끈 그는 색채를 최소화한 화면에서 물질성과 리듬, 호흡을 드러내며 전후 한국 사회와 개인의 시간을 응축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8월 20일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서양화) 회원으로 선임돼 국가가 공인한 원로 예술가의 반열에 올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30일 오후 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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