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고선가 컨테이너선·해외 특수선·Austal 대미 투자로 성장 가속"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오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성과급 등 일회성 인건비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지만, LNG운반선과 특수선·미국 투자 스토리가 겹치는 올해에는 실적·수주·테마가 동시에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한화오션의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이 3조4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19억원으로 84.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770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분기 중 직영 및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경영 성과급 진행으로 일회성 인건비 인식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협력사 근로자는 약 1만5000명 수준으로, 올해는 직영과 동일 비율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실적·수주·스토리'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간의 업황 활황세로 하여금 2023년 연간 수주공백이 도리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2년 수주 물량이 마무리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2차 물량 건조 본격화와 고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인식 개시로 2026년 1분기 강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수선 부문에서도 장보고-III Batch-II 2번함, 울산급 Batch-III 5·6번함 등이 공정 진행에 따라 매출로 잡히며 안정적인 이익 개선 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측면에서는 미국발 LNG 플랜트 증설과 해외 특수선 프로젝트가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액화플랜트 증설발 LNGC 발주 모멘텀을 위시한 상선 부문과 캐나다 잠수함(CPSP), 태국 수상함을 비롯한 해외 특수선 부문의 수주가 동반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MASGA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성장 기회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2026년"이라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서는 "높은 기대를 밑거름으로 형성된 밸류에이션 눈높이를 강한 실적 성장을 매개로 서서히 극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화그룹이 호주 오스탈(Austal)의 최대 주주 지위 확보를 마무리한 가운데 한화필리조선(상선)를, 오스탈(특수선)을 양대 축으로 하는 대미투자 스토리는 2026년에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