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구미시 산책길 85. 2층 카페에서 안도현 시인 초청 '목요詩토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라는 안도현 최근 신작시집을 중심으로 삶의 상처와 기억, 그리고 그것을 견디게 하는 언어로서의 시를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안도현 시인과 함께하는 목요詩토크'는 김형숙 낭송가의 사회로 문을 연다. 오프닝 무대는 빤따롱스타킹밴드의 연주와 함께, 정미조의 노래 '7번 국도'가 울려 퍼지며 관객을 시의 시간으로 이끈다. 이어 시와 이미지가 결합된 'POEM IMAGE(시 이미지)' 무대가 펼쳐진다. 신복실의 연출 '마음에 대하여'가 김미화(청송)·신복실·김미화(구미)의 참여로 펼쳐지며, 본격적인 낭송은 제1부부터 제4부까지 주제별 구성으로 진행된다.
제1부 '자꾸 물어도 좋은 질문'에서는 김미이가 '흰목물때새'를 낭송한다. 제2부 '꽃들의 키를 높이는 일, 그거'에서는 정연숙의 '세워둔 연못' 이숙경의 '열무씨 이천원어치에 대하여' 오은정의 '손톱'이 이어지며, 일상의 감각을 시로 확장하는 무대를 만든다. 제3부 '겨울은 길고 가창오리떼는 단순하지 않다'에서는 남선희가 '구절초'를, 김옥란이 '아버지가 마당에서 싸리비로 눈 쓰는 일'을 낭송한다. 제4부 '자작나무들은 먼 북쪽을 가리켰다'에서는 윤순분(낭독)이 '적막강산'을 들려준다.

또한 중간 순서로 마련된 '애송시 낭송' 시간에는 고남민의 '오래된 우물' 한혜인의 '스며드는 것'이 무대에 올라 참여 낭송가들의 개성 있는 시선으로 시의 울림을 확장한다. 마지막 클로징 무대는 다시 빤따롱스타킹밴드가 책임진다.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이 연주되며 따뜻한 마무리로 관객을 배웅한다.
박상봉 시인은 이번 행사에 대해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가 주관하며, 지역에서 꾸준히 시 낭송 문화의 저변을 넓혀온 이들의 기획력과 현장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행사 후에는 독자와의 만남 및 현장 사인회도 함께 진행되며 안도현 시인과의 깊이 있는 대화가 마련돼 독자들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좋은 행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안도현 시인은 경북 예천 출생으로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서울로 가는 전봉준' '그리운 여우'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등 다수의 시집을 통해 한국 서정시의 지평을 넓혀온 시인으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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