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전면 개방, 교통 불편 해소 기대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서구는 암남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23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한수 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비 대상지는 최근 10여 년간 낙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019년 붕괴위험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 6월에는 대규모 사면 붕괴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낙석과 토사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고 인근 사업장에 대피명령이 내려지는 등 상당한 불편이 이어졌다.
서구는 사고 이후 항구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국·시비를 확보하고 정비공사를 본격 추진, 이번에 마침내 완료했다.
정비공사에서는 붕괴 위험이 높은 토사와 암반을 제거하고, 급경사지 사면을 따라 계단식 옹벽을 설치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좌·우 사면에는 낙석방지망과 낙석방지책을 보강했으며, 상부에는 자연친화적인 녹화공법을 적용해 안전과 경관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그간 붕괴사고 여파로 부분 통제됐던 원양로 도로를 전면 개방함으로써 감천항과 인근 물류단지를 오가는 차량과 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됐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이번 급경사지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불안과 불편을 해소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재해취약지역을 세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