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차세대 전력(에너지)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첫 현장 행보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는 23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DB하이텍을 방문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Si(실리콘) 대비 전기 소모와 발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소재(SiC(실리콘 카바이드), GaN(질화갈륨))를 활용한 전력반도체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재경부 추산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25%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올해는 기존 6인치(150mm)에서 8인치(200mm) 웨이퍼로의 공정 전환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DB하이텍은 기존 실리콘 반도체 8인치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SiC와 GaN 기반 차세대 전력반도체 8인치 양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신규 클린룸 증설이 완료되면 전체 8인치 웨이퍼 생산 규모는 월 15만4000장에서 약 19만장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1만~1만5000장 규모가 전력반도체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8인치 전환 현황을 점검한 뒤 "올해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 지원 검토를 통해 8인치 양산 인프라 구축을 독려하겠다"며 "부산, 나주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실증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산업현장에서의 성능 검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전략기술 지정과 기술개발, 인력 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국산 반도체 우선 구매 제도 마련과 수요·공급 기업 간 기술 매칭을 통해 판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전력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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