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김경, '1억 수수' 당시 설명 엇갈려
경찰, 1억원 수수 사실·전달 경로 집중 조사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2020년 지방선거 당시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이 경찰에 첫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9시부터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경찰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에 강 의원을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강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저는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공천헌금 1억을 직접 받았는지', '돈 받고 김경 공천에 도움 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 의원은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전달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시의원은 경찰에 제출한 자술서에서 카페에서 공천헌금을 전달할 당시 강 의원과 함께 당시 보좌관 남모 씨가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 의원은 1억원을 김 시의원에게 직접 받은 게 아니라 보좌진이 받았으며 이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입장이다. 남씨 역시 현금 수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김 시의원을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8일에도 오전부터 17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왔다. 남씨와의 대질 조사는 불발됐다.
경찰은 지난 19일까지 '공천헌금 1억원' 의혹 관련 피의자·참고인 등 8명을 조사했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