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광고 28%↑·매출 32%↑에 두나무 합병 효과까지 성장 모멘텀 지속"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커머스와 인공지능(AI) 기반 광고·플랫폼 성장, 하반기에는 두나무와의 합병 효과가 실적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네이버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3조200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을 6021억원으로 11% 늘어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602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에 그치며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봤는데, 이는 전년도 4분기에 반영된 약 300억원 규모의 LY 정산금 기저와 직전 분기 추석 효과 소멸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커머스 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하며 전체 광고 성장률(약 8%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진단했다. 커머스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광고지면 확대에 더해 6월 수수료 개편 효과, 연휴 기간 여행 상품 판매 증가, 미국 내 중국 이커머스 관세 철폐에 따른 포시마크의 호실적 등이 고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약 300억원 규모의 LY 정산금 기저 영향으로 역기저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비용 측면에서는 전 분기 주식보상비용, 포시마크 인력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분기 대비로는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장 전략과 관련해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플러스스토어와 수수료율(take rate) 인상 효과가 상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올 1분기 출시 예정인 AI 탭과 2분기 도입될 쇼핑 에이전트가 검색·쇼핑 경험을 고도화하며 광고 및 커머스 매출 성장에 추가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순 마무리를 앞둔 두나무와의 합병 이후에는 사업적 시너지와 별개로 재무적인 기여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