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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부회장이 '생산적 금융' 책임지기로...2인자 리더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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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KB금융 '부회장' 직급 조직 담당…책임감과 추진력 높여
신한·우리·농협금융, 회장 직속 선택…전 그룹 실행력 목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5대 금융그룹들이 이재명 정부 핵심 금융 정책인 생산적 금융을 2026년 그룹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전담 조직을 만들어 책임감있게 추진키로 했다. 

하나금융과 KB금융그룹은 그룹의 2인자인 부회장급 인사가 전담하고, 신한·우리·농협금융그룹은 그룹의 CEO가 직접 생산적 금융을 취급하며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관련 전략과 집행을 공유하게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CI. 2025.02.21 choipix16@newspim.com

KB금융은 '기업투자부문(CIB)'으로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인프라금융과 모험자본 역량을 결집해 혁신산업과 실물경제로의 자금공급을 가속화했다.

CIB마켓 부문은 그룹 내 CIB 분야를 대표하는 경영진이자 KB증권 전 대표인 김성현 부문장이 맡았다. 이와 함께 핵심 계열사인 은행은 생산적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3인 부회장 중 한 명인 강성묵 부회장에게 '투자·생산적 금융부분'을 전담했다. 기존 CIB조직을 '투자 금융 본부'와 '기업 금융본부'로 분리·확대 개편한 뒤 그룹 차원 생산적 금융 전략과 집행을 공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계획도 이 부문을 중심으로 설계 및 관리된다. 회장 바로 아래인 부회장급 부문장이 전사 차원의 전략과 의사를 실행하도록 해 추진력과 책임감을 높였다.

반면, 신한·우리·농협금융은 CEO 직속의 운영 체제를 꾸렸다. 신한금융은 그룹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그룹 생산적 금융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맡도록 했다.

이어 해당 전략을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생산적 금융 통합 추진·관리 조직인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도 꾸렸다.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은 그룹 CSO가 사무국장을 맡는 추진 사무국을 중심으로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추진 성과를 그룹 CEO 및 자회사 CEO 전략 과제에 반영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해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 체계를 강화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1.08 dedanhi@newspim.com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해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초혁신경제 기업 대상 투자·대출을 확대하고,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의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했다.

우리금융은 8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생산적 금융 전담부서와 위원회를 만들었다. 임종룡 회장 이하 은행, 카드, 캐피탈, 증권, 자산운용, PE, VC, 동양생명, ABL생명 CEO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매월 개최 중이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생산적, 포용적 금융 추진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효율적 이행과 실행 동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점검하는 회의체다. 이 회의는 회장 직속 조직과 관련 부문 임원이 모이는 부문별로 운영된다.

NH농협금융 역시 생산적금융 활성화 전담조직을 '회장 직속특별위원회'로 운영한다.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모험자본·Equity분과장으로, 농협은행 기업금융담당부문장을 투융자 활성화 분과장으로, 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을 국민성장펀드 분과장으로 임명했다.

위원으로는 관련 부문장과 계열사 부사장 등이 모여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계열사별 생산적 금융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NH금융연구소가 생산적금융의 기본 전략과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계열사별 실행을 연계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위원회에서는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프로젝트 발굴과 계열사별 특화 사업 확대, 모험자본 공급 및 생산적 부문 지원에 중점을 둔다.

그룹의 2인자가 직접 생산적금융 조직을 맡은 금융그룹들은 보다 분명한 책임감과 이를 통한 추진력을 위한 목적으로 이같은 체제를 꾸렸다. 특히 모험적 자본 투자가 필요한 생산적 금융의 특성상 전문성이 높은 부회장을 중심으로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꾀했다.

반면, 생산적금융 조직을 그룹 회장 직속으로 설치한 금융그룹은 그룹사 간 신속한 논의 및 결정을 통해 그룹 차원의 강력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같이 구성했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와의 긴밀한 논의, 점검, 평가 등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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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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