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야생 설치류 접촉 피해야" 당부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북지역 야생 설치류에서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관련 병원체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신종감염병 대비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야생 설치류(등줄쥐·땃쥐 등) 128마리를 채집해 메타지노믹스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바토넬라(Bartonella), 에를리히아(Ehrlichia), 아나플라즈마(Anaplasma), 보렐리아(Borrelia) 등 병원체가 다수 확인됐다.

이들 병원체는 고양이할큄병,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즈마증, 진드기매개재귀열 등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법적 관리 대상이다.
연구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농작업이나 산림·야외 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등으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고, 활동 후 진드기 부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야생 설치류와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발열이나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경식 원장은 "발견된 병원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과학적 분석 기반의 감염병 감시로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