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쟁력·디지털 전환 등 주요 과제 반영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BNK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을 포함한 6개 계열사의 신임 및 유임 대표이사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변화 추구'라는 경영 방향을 반영해 각 자회사 특성과 경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자추위는 각 후보자의 주요 성과와 경영 전략, 미래 비전, 경력 및 평판 등을 평가했으며 핵심 역량과 리더십, 금융 전문성, 청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 차기 은행장에는 김성주 대표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은행·지주·비은행 계열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영업 경쟁력 강화, 건전성 제고, 디지털 전환 대응, 소비자 보호 강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BNK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에는 손대진 전 부산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손 대표는 여신 영업 부문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중심의 안정적 성장과 영업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는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위해 유임됐다.
자추위는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모범 기준을 준수해 내부 육성 인재와 외부 전문가를 함께 검토했으며 서류 심사·면접·평판 조회 등 절차 전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은행장 선임에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최종 면접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검증 과정을 엄격히 운영했다.
한편 김성주 부산은행장과 손대진 캐피탈 대표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며 유임된 4개 자회사 대표의 임기는 내년 연말까지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