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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요계] 지드래곤·K팝 최초 쓴 로제…판도 뒤흔든 '골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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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가요계는 건재함과 확장이 주 키워드였다. 빅뱅 지드래곤은 데뷔 19년차에 무려 11년의 공백을 깨고 컴백했다. 긴 공백이 무색하게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건재함을 드러냈고, 로제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riginal Sound Track, OST) '골든(Golden)'의 K팝의 외연을 확장시켰다.

◆ 지드래곤, 11년 5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 3집

2세대 대표 아이돌로 데뷔하며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곡 대열에 올려놨던 빅뱅의 지드래곤이 지난 2월, 약 11년 5개월 만에 정규 3집 '위번맨쉬(Übermensch)'를 발매하며 대중 앞에 섰다. 지드래곤의 컴백과 음반 발매 소식은 리스너들은 물론, 업계를 기대감을 부풀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MMA'에서 대상 3개 포함 총 7관왕에 오른 지드래곤. [사진=멜론] 2025.12.21 alice09@newspim.com

긴 공백이 무색하게 정규 3집 '위버맨쉬'는 발매 직후 멜론 TOP100에 1시간 만에 전곡 TOP20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발매 4시간 만에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0만 회를 돌파하며 솔로 아티스트 기준 최단 기록을 경신했고, 24시간 누적 스트리밍 420만 회를 기록하며 기존 솔로 최고 수준의 수치를 넘어섰다.

컴백과 동시에 새로운 기록을 세워 나갔던 지드래곤은 유튜브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하루 만에 610만뷰를 돌파했고 발매 10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누적 조회수 6035만뷰를 기록 중이다.

지드래곤의 건재함은 음반 판매에서도 드러났다.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날에만 63만9176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솔로 앨범 사상 최고의 일일 판매량을 기록했다. 써클차트에서도 2025년 상반기에 58만8674장의 판매 기록으로 앨범차트 1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빅뱅 시절에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위버맨쉬'는 글로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28개국 1위에 오르며 차트 정상에 직행했고, 스포티파이에서는 앨범 누적 스트리밍 3억회를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가수 지드래곤이 31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31 photo@newspim.com

솔로 월드투어는 총 12개국 17개 도시 39회 공연으로 누적 관객 약 82만5000명을 동원하며 마무리됐다. 특히 수년 간의 공백 이후 곧바로 단일 아티스트 중심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성사시킨 사례는 국내에서도 극히 드문 행보였다.

흥행의 연속 속에서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정부로부터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연말 시상식까지 장식하며 올해를 '지드래곤의 해'로 물들였다. 그는 '2025 마마 어워즈'에서는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을 포함해 총 4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2025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최고 노래' 등 대상 3관을 포함해 총 7관왕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입증함과 동시에 '현재 진행형 아티스트'임을 각인시켰다.

◆ 로제 '아파트' 신드롬·블랙핑크 완전체

완전체 활동 직전 솔로 활동에 집중했던 블랙핑크 멤버 중 엄청난 성과를 낸 인물이 바로 로제이다. 지난해 10월 발매됐던 로제와 브루노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의 신드롬은 2025년에도 이어졌다. 해당 곡은 발매한지 1년이 지난 11월까지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머물며 56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기속을 세웠다.

로제와 브루노마스가 함께한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장기간 차트인하고 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또한 지난 9월에는 미국 4대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최초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특히 내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오른 만큼 그래미의 높은 장벽이 로제의 곡으로 부숴질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제는 솔로 활동으로도, 완전체 블랙핑크 활동으로도 매서운 기세를 뽐냈다. 블랙핑크가 지난 7월, 2년 10개월 만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뛰어(JUMP)'는 발매 직후 국내외 음악 차트를 올킬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최초·최다 K팝 그룹이 됐다.

또한 발매 첫 주만에 약 4475만9923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올해 발표된 곡 중 가장 높은 1주차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해당 차트에서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의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14 alice09@newspim.com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하며 팀 발매 곡으로만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을 썼다. 또한 '뛰어' 뮤직비디오는 누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며 세계적으로도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시켰다.

◆ 전 세계 열풍, K팝 판도 뒤흔든 '골든'

아이돌을 중심으로 K팝 시장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성과를 냈지만 예기치 않은 복병은 바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OST였다.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데헌'은 영화계와 가요계를 동시에 뒤흔들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한국의 전통 요소가 녹아 있는 해당 작품은 해외에서 신선함으로 다가가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지만 '케데헌' 열풍의 시작은 바로 OST였다. 극중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OST는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골든'이 있었다.

극중 주인공 그룹 헌트릯가 부른 '골든'은 지난 8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기록했다. 여성 보컬리스트가 부른 K팝이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골든'이 처음이다. 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에 오르며 K팝 사상 최초 2개 차트 동시 1위 석권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애니메이션 OST이지만 실제 노래를 부른 이재, 오드리누나, 레이 아미가 모두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기획사인 더블랙레이블의 음악 프로듀서 테디를 주축으로 한 프로듀서진의 손에서 탄생한 노래라는 이유로 서구권 시장에서는 K팝으로 분류돼 미국 내 'K팝 열풍'을 일으켰다.

이러한 인기는 국내에서도 동일했다. 멜론 일간 차트에서는 100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기간 해당 차트 1위 기록을 탈환했다. '케데헌'의 OST인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역시 국내 차트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등 유명 글로벌 차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기도 했다.

정민재 대중문화평론가는 "'케데헌'의 OST는 말 그대로 작품을 위해 만들어진 사운드 트랙이다. K팝 가수들과 제작자들이 OST에 참여했지만 이 열풍을 사운드 트랙과 작품의 인기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케데헌' 인기가 부각되면서 K팝 저변이 넓어질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당장 K팝이 이러한 인기를 발판 삼아서 실질적으로 수치화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어렵겠지만, 분명 OST의 열풍으로 K팝의 인기도 함께 부각돼 저변은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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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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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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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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