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황지동 먹거리길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기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과 중장기 '먹거리길 공영주차장(80면)' 조성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상권 이용객이 몰리는 먹거리길 일원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황지동 263-43번지(목양교회 위) 758㎡ 부지에 차량 18대를 수용하는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을 2025년 완료했으며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향후 2년간 무료로 개방한다.

태백시는 여기에 더해 2026년 1~4월 중 황지동 263-37번지(먹거리길 하부) 284㎡ 부지에 약 10면 규모의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으로, 1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3~4월 공사를 거쳐 2026년 4월부터 2년간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먹거리길 일대의 구조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재 공한지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황지동 262-36번지 3,387㎡ 부지에 80면 규모의 '먹거리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태백시는 이와 관련해 2024년 9월 토지 소유주 사전협의, 2024년 11월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2025년 2월 강원도 교통과 업무협의, 2025년 3월 조성계획 수립 및 지방재정 투자심사까지 절차를 진행했으나 2025년 11월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시의회 의결 과정에서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2026년 1~3월 중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의결을 재추진하고 같은 기간 강원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2026년 6~12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도심 주차난은 부지 확보와 예산상 한계로 개선에 어려움이 있으나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 조성을 통해 단기간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먹거리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중장기 주차 수요까지 체계적으로 해소하겠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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