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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의 12월 23일자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2월 22일 올해 마지막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은 3.0%, 5년 만기 LPR은 3.5%로 각각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로써 LPR은 현재까지 7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LPR이 동결된 것은 이미 시장이 예상한 바였다. 현재 7일물 역레포금리가 주요 정책금리로서 LPR을 결정짓는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7일물 역레포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LPR 산정의 기본 요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동방금성(東方金誠) 왕칭(王青) 거시경제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역사적 저점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LPR 산정 참여 은행들은 스스로 LPR 가산 금리를 인하할 유인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자오롄(招聯)의 수석연구원이자 상하이 금융발전연구소 부주임인 동시먀오(董希渺) 역시 " 올해 3분기 말 기준 상업은행 NIM이 1.42%로 2분기와 동일하지만,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10bp(기준점) 하락했다"면서 "은행으로서는 LPR 가산 금리를 추가로 내릴 동기가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업의 신규 대출(위안화 및 외화 포함)의 가중평균금리는 약 3.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bp 하락했다. 개인 주택 신규 대출(위안화 및 외화 포함)의 가중평균금리 또한 약 3.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bp 낮아졌다.
둥시먀오 수석연구원은 "현재 기업 신규 대출이든 개인 주택대출이든, 가중평균금리는 모두 역사적 저점 수준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LPR 추가 인하를 유도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LPR은 단 한 차례만 조정됐다. 5월, 중국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운영금리를 0.1%포인트 인하했으며, 같은 달 1년 만기 LPR과 5년 이상 만기 LPR도 각각 0.1%포인트씩 낮춰 3.0%, 3.5%로 조정했다.

왕칭 애널리스트는 "6월 이후 LPR이 동결된 주요 이유는, 연초 이후 수출 실적이 계속 예상치를 웃돌고 국내 신품질생산력(新質生產力, 과학기술 혁신) 부문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올해 거시경제가 대외환경의 큰 변동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 탄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라면서 "그 결과 연말까지는 경기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역주기 조정의 긴급성이 크지 않아, 통화정책이 비교적 큰 인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년 통화정책과 관련해 당국은 최근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적정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면서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물가의 합리적 반등을 통화정책의 핵심 고려 요소로 삼고, 지급준비율 인하나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며, 통화정책의 전달 경로를 원활히 하고, 금융기관이 내수 확대·기술혁신·중소기업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칭 애널리스트는 "2026년 1분기 경기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통화정책이 '관망기'를 마치고 적극적인 단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6년 1분기 중국인민은행이 새로운 한 차례의 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할 수 있으며, 춘절(중국의 음력 설) 이전 실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했다. 이 경우 1년과 5년 이상 두 만기 LPR 모두 동반 인하될 것이란 진단이다.
둥시먀오 수석연구원은 "2026년에 예금금리와 정책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면 LPR도 안정세 속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역할에 한층 더 주력할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볼 때 2026년에는 지급준비율 인하와 금리 인하 모두 여력이 남아 있지만, 금리 인하보다는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