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태양광제품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혜택 1조원 육박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태양광 관련 낙관론에 최근 주가가 급등한 한화솔루션이 올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향 태양광 제품 통관 이슈가 해소된데다 올해 하반기엔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생산단지인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3.3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통합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고 잉곳·웨이퍼·셀·모듈 태양광 제품 생산 밸류 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잉곳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셀까지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혜택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머스크가 태양광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우주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수급원으로 언급한 이후 급등했다. 이달 초 2만6000원대이던 주가는 지난 9일 종가(4만7700원) 기준 80% 가까이 올랐다.
머스크가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조달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을 언급하며 태양광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달 다보스 포럼에서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과 함께 3년 내 10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3544억원, 영업손실 35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영업손실은 4783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양광 부문에서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가동률 저하 및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지난 5일 지난해 실적 설명회에서 "미국 카터스빌 공장의 잉곳, 웨이퍼 가동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3분기 중 카터스빌 셀 공장 가동이 예정됨에 따라 하반기 중에는 풀 밸류체인 기반의 AMPC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미국내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혜택을 1조원에 육박(9500억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미국향 셀 수출 통관 차질은 해결됐고, 상업 가동 시점이 지연되었던 카터스빌 셀 설비도 장비 관련 문제가 해소되며 3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라며 "한화솔루션 모듈 판매량은 지난해 6기가와트(GW)에서 올해 9GW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