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글로벌 판매 자동화 솔루션 적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씨티케이는 자회사이자 크로스보더 커머스 연동 플랫폼 기업 이비전(씨티케이이비전글로벌네트웍스)이 글로벌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 번개장터와 글로벌 역직구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번개장터 상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는 파트너들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글로벌 판매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해외 마켓플레이스에서 주문이 발생하면 주문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이에 맞춰 번개장터 내 상품 구매 주문까지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를 통해 파트너들은 수작업 없이 해외 판매와 국제 물류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그동안 해외 구매대행 파트너 및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연동으로 번개장터 상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아웃바운드 역직구 모델을 운영해 왔다. 일부 파트너는 연동 이후 수개월 만에 월 수천 건의 거래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K-POP 굿즈와 한정판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며 번개장터 기반 역직구 판매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협업은 이비전의 AI(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판매 자동화 솔루션 '팝인보더(PopinBorder)'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팝인보더는 클릭 한 번으로 상품 등록부터 주문 수집, 수출 신고, 국제 배송까지 글로벌 판매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마존, 큐텐, 쇼피, 틱톡샵 등 주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연동돼 국가별로 다른 운영 절차도 효율적으로 표준화했다.
이비전은 라스트마일 국제 배송 서비스까지 연동해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안전하고 빠르게 전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번개장터 상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는 파트너들의 운영 안정성과 해외 소비자 신뢰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번개장터 상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려는 파트너들의 운영 부담을 기술적으로 크게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파트너 채널을 통한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해 단계적인 연동과 마케팅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비전 관계자는 "판매부터 물류까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파트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크로스보더 판매 데이터와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파트너들의 해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번개장터 상품을 활용한 역직구 비즈니스를 보다 쉽게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글로벌 커머스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