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동부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제주외항 2단계(잡화부두) 개발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외항 개발은 선석 부족 해소와 항만 기능 재배치를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2단계 공사는 제주시 건입동·화북동 일원(제주항)에 접안시설 210m, 호안 446m, 배후부지 조성, 준설·매립 및 상부시설 등을 구축하는 항만 확충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445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동부건설은 발주 전 실시한 현장 사전 조사와 시공성 검토, 유지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안 수립, 원가 검증을 통한 경제성 확보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현재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1공구 축조공사'의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공구 축조공사, 광양(여천)항 낙포부두 개축공사, 동해신항 기타광석부두·잡화부두 건설공사,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2공구 축조공사 등 다수의 항만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동부건설은 공공·민간 부문의 수주 확대를 통해 2025년 3분기 기준 약 12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축적해온 항만공사 수행 경험과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의 물류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