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I 기반 문서 관리 전문기업 비큐AI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에디션 뷰어 플랫폼 '위고뷰(WIGOVIEW)'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위고뷰는 기존 PDF 기반 뷰어의 한계를 넘어 독자 중심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뷰어 서비스다. 신문, 잡지, 소식지, 카탈로그, 사보 등 다양한 형태의 지면을 액티브엑스(Active-X) 및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고화질로 열람할 수 있다. 디바이스별 최적화 화면, 기사 스크랩 및 메모, 날짜별 간편 이동, 온라인 기사 연동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위고뷰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구축한 선데이서울, 주간경향, 주간한국 등 대중문화예술잡지 약 15만 면을 1960년대 창간호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으며, 고객사는 별도의 서버 구축이나 운영 비용 없이 효율적인 아카이브 관리와 독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문서 활용 패러다임이 클라우드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위고뷰는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AI 요약, 검색, 다국어 번역 등 차세대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비큐AI는 향후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검색과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위고뷰는 국립현대미술관 외에도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겨레 등 주요 일간지와 다수 언론사에서 이용 중이다. 최근에는 조선미디어그룹의 '조선멤버십' 전용 뷰어로도 탑재돼 조선일보를 포함한 8종의 신문, 매거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문서 관리(DMS)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해 2030년 181억 달러(한화 약 2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페이퍼리스 기조가 강화되면서 클라우드 뷰어는 AI 서비스의 필수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비큐AI 관계자는 "위고뷰는 디지털화된 자산을 실시간 데이터로 전환해 구독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AX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