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청 앞 광장이 겨울밤을 밝히는 빛의 정원으로 변했다.
충북도는 19일 오전 도청 서관 앞 쌈지광장에서 '시티파크, 빛의 정원' 아나몰픽(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개막식을 열고, 점등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위로의 빛, 희망의 빛'을 주제로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5편의 수상작을 도청 서관 엘리베이터 외벽의 대형 미디어 캔버스에 상영한다.
내년 1월 4일까지 17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거리의 공공 미술관'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양섭 도의회 의장, 김양호 충북브랜드위원회 위원장, 공모전 수상자와 청년 브랜드 참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와 주요 내빈이 함께한 '빛 점등식' 순간에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도청 외벽을 수놓은 영상 작품들이 따뜻한 겨울 정취를 자아냈다.
현장에는 작품의 기획 의도와 감상 포인트를 소개하는 '수상작 설명 부스', 충북 소통 캐릭터 '치치비비'의 산타클로스 포토존이 마련됐다.
밤이 되면 도청 일대를 둘러싼 경관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빛의 정원'이 펼쳐진다.
김영환 지사는 기념사에서 "이번 전시는 새롭게 단장한 도청 본관 대회의실을 중심으로 문화광장 815, 당산생각의벙커, 산업장려관, 내년 3월 문을 여는 그림책정원 1937 등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의 출발점"이라며 "바다가 없는 충북에 문화의 바다가 펼쳐지고, 이번 빛의 축제가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