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8일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을 재소환했다. 지난 7월 조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5개월 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조 전 회장을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 전 회장은 2023년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이응근 전 대표이사,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등과 공모해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홍보해 주가를 부양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나머지 사람을 제외한 조 전 회장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 등 이유로 청구가 기각된 바 있다.
공범으로 지목된 이일준 회장, 이응근 전 대표, 이기훈 전 부회장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조 전 회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기보다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