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7일 오전 10시 37분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이의동의 한 건물에서 염소가스(CL₂) 누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건물 2층에서 염소가스 밸브를 연결하던 중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1명 등 경상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로 5명은 현장에서 경미한 증상을 보여 이송되지 않았다.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한국가스안전공사, 시청 관계자 등 총 54명이 투입됐고, 펌프차와 구조차, 구급차 등 장비 9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 즉시 감지기가 작동해 밸브가 자동 차단된 상태에서 내부에 진입해 1차 인명 검색과 가스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 결과, 현장에서는 추가 염소가스 검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건물 내 직원들은 긴급 대피했으며 소방당국은 다수 사상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모니터링과 추가 인명 검색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누출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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