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행사로 지역 정체성 강화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우항속(우주항공속으로)'은 전날 시의회에서 '사천시 우주항공 자산 활용 도시 브랜딩 강화'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천시가 보유한 우주항공 산업 인프라, 관련 기관, 문화·관광 자산을 종합 분석해 산업 중심 이미지를 넘어 시민 참여와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도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사천시 우주항공산업 및 도시 여건 분석 ▲국내외 우주항공·문화 융합 사례 ▲관련 부서 인터뷰 및 청소년 좌담 결과 ▲사천형 도시브랜딩 전략 등이 발표됐다.
연구 결과, 사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항공청(KASA), 사천에어쇼 등 전국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러한 자산이 문화·관광·교육 정책과 충분히 연계되지 못해 도시 브랜드로서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연구진은 우주항공을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민 체험형 문화행사, 청년·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확장해 '사천=우주항공'이라는 정체성을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략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병준 의원연구단체 회장은 "사천은 이미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산업, 문화, 정책을 아우르는 도시브랜딩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항속'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천시와 정책 협의를 이어가며, 도시의 우주항공 정체성이 실질적 지역 브랜드로 확립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