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사랑의 김장김치·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광양농협은 지역 경로당과 장애인 복지시설 120개소에 김장김치 1000포기와 광양쌀 120포 등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눔 행사에는 광양농협 행복나눔 봉사단, 부녀회 회장단,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전달된 배추는 행복나눔 봉사단이 직접 밭갈이와 정식, 제초, 병해충 방제, 수확까지 1년간 관리했다. 김장 작업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배추 수확·절임·양념 준비·버무리기·포장 순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오정임 봉사단 회장은 "올해는 폭염과 병해충으로 어려웠지만 모두의 협력으로 김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와 쌀이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한 해 동안 수고한 봉사단과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광양농협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 행복나눔 봉사단은 광양농협 여성대학 수료생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현재 15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매실·감·생강 등 농가의 일손 돕기, 명절기간 고령 고객 안내 도우미, 노인복지관 급식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