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한국배구연맹은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한국배구연맹에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6 여수·KOVO컵 프로배구대회 및 2026~2027 V-리그 경기 일정과 2026 트라이아웃 개최, 여자부 외국국적동포선수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격 부여, 2026~2027시즌 여자부 보수 규모 확정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해 확정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지정 2026 클럽시즌 기간(여자부 10월5일~, 남자부 10월19일~)과 2026 국제대회(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을 고려해 KOVO컵 프로배구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여자부는 2026년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남자부는 19일부터 25일까지 총 15일간 여수에서 진행된다.
2026~2027시즌 V-리그는 2026년 10월 31일부터 2027년 4월 22일까지 열린다. 정규리그는 10월 31일부터 2027년 4월 2일까지, 포스트시즌은 4월 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2026 트라이아웃은 효율적인 운영 및 유럽지역 중 접근이 용이한 체코 프라하에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남녀부 동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마지막으로 열린다. 이후 시즌부터는 각 구단이 자체적으로 선수를 선별해서 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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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 동포선수의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격도 논의, 결정했다. 외국국적동포선수는 부모 중 최소 1인 이상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의 자녀로 외국국적을 보유한 선수로 한정했다. 외국 국적 동포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국내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단, V-리그 입단 후 6년 이내 대한민국 국적 취득을 해야 하며, 미 취득시 선수 자격이 박탈당한다.
FA 자격 취득 기준은 6시즌 충족시 부여하며, 각 팀은 시즌별 1명만 선발 가능하되 최대 2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기 규정은 2026~2027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부터 적용된다.
2026~2027시즌부터 여자부 보수 개인별 상한액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처럼 샐러리캡 21억 원, 옵션캡 6억 원, 승리수당 3억 원은 동일하다. 단, 기존 개인별 상한액이 8억 2,500만 원(샐러리캡 5억 2,500만 원+옵션캡 3억 원)에서 5억 4천만 원(샐러리캡 4억 2천만 원+옵션캡 1억 2천만 원)으로 축소됐다. 단, 기존에 계약된 선수들의 계약금액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6~2027시즌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는 남자부 1년차 12만 달러, 2년차 15만 달러, 여자부 1년차 15만 달러, 2년차 17만 달러로 연차별 상한 연봉 기준 내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남자부 아시아쿼터에서는 자유계약 시행 이전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뛴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가 동일 구단과 자유계약을 맺을 경우 2년차로 인정받아 15만 달러를 받는다.
여자부에서는 1년차 선수에 대한 기존 구단의 보유권이 인정된다. 구단은 아시아쿼터 선수에게 1년차 연봉 대비 증액된 연봉을 제시해야 하며, 이를 선수가 거부할 시 해당 선수는 한 시즌 간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없도록 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