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기후변화 협력 확대 계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캐나다와 경제·해양·교육 분야 교류 확대를 모색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필립 라포튠 주한캐나다대사가 만나 부산-캐나다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친환경·기후 대응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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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0일 오전 9시 1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필립 라포튠(Philippe Lafortune) 주한캐나다대사가 만나, 부산과 캐나다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2.11 |
박 시장은 "캐나다는 부산과 오랜 기간 우호적 협력 관계를 이어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특히 해양산업, 에너지·자원산업, 양자컴퓨터·인공지능(AI) 산업 등에서 함께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이번 방문이 양측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포튠 대사는 "몬트리올 출신으로서 자매도시 부산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라며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국제적인 물류 허브 항만도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10년간 양국 간 교역량이 2배로 증가했고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교역량 증가에 따라 부산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부산과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캐나다 연방정부 및 자매도시 몬트리올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양자컴퓨터·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관광·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식 접견을 마친 라포튠 대사는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25) 행사에 참석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