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엄태웅의 장인이자 발레무용수 윤혜진의 부친인 원로배우 윤일봉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8일 영화계에 따르면 원로배우 윤일봉이 이날 별세했다.
충청북도 괴산 출생인 윤일봉은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했다. 이후 1948년 상업영화 '푸른 언덕'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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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무용수 윤혜진과 원로배우 고 윤일봉. [사진=윤혜진 SNS] |
대표작으로는 '오발탄' '맨발의 청춘' '당신만을 사랑해' '내가 버린 여자' '여자의 함정' 등을 남겼다.
고인은 1967년 영화 '애하'로 제6회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1972년 영화 '석화촌', 1977년 영화 '초분'으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영화계를 이끌었다.
이후 1984년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아름다운 영화인상'도 받았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푸른 언덕'(1948), '구원의 애정'(1955), '오발탄'(1961), '맨발의 청춘'(1964), '별들의 고향'(1974), '초분'(1977), '깊은 밤 갑자기'(1981), '가고파'(1984) 등이 있다.
고 윤일봉은 1951년 배우 유동근의 누나인 고 유은이와 결혼해 세 자녀를 뒀다. 막내딸인 윤혜진은 2013년 엄태웅과 결혼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