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침 기온 –10℃, 한파 속 도로 결빙 주의
도, 비상단계 및 대규모 제설로 대응
도민 안전 위해 교통·보행 안전 대책 강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도내 전역에 내린 1~6.6cm의 눈과 급격한 한파로 5일 출근길 빙판 사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5일 아침 기온이 서울·인천·경기 서부에서 –10~–5℃, 경기 동부는 –15℃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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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도내 전역에 내린 1~6.6cm의 눈과 급격한 한파로 5일 출근길 빙판 사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명시 목감천 인근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05 1141world@newspim.com |
특히 낮 동안 녹았던 적설이 다시 얼어붙는 도로 살얼음·그늘길 결빙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통사고·보행자 낙상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경기도 전역(27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4일 밤 사이 모두 해제됐으나, 기온 급강하와 잔적설로 인해 실질적인 위험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하남 6.6cm, 구리 6.5cm, 가평 6.4cm, 포천 6.1cm, 남양주 6.0cm 순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 –6℃(체감 –9℃), 수원 –6℃(체감 –9℃), 파주 –11℃, 이천 –8℃ 등 "매서운 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출근길 보온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4일 오후 1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도·시군 합계 6,417명이 상황 대응에 투입되고 있다.
또한 시군 315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도는 제설장비 8,791대(전년 대비 +39%), 제설제 24만 톤을 사전 확보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재난 대응은 과잉대응이 원칙" 지침에 따라 ▲사전 제설제 살포▲장비 전진배치▲굴절 화물차 정체구간 집중 제설 ▲이면도로·골목길 후속 제설 등을 긴급 추진했다.
눈이 집중되던 4일 저녁 시간대에는 ▲서수원–의왕 민자도로(지방도 309호선)▲의정부 장암지하차도▲남양주 국도 46호선▲성남·광주 국도 3호선 등에서 차량 미끄러짐·정체·부분 통제가 이어졌다. 제설차 역방향 진입 등 긴급 조치가 진행돼 5일 새벽 2시 30분경 모두 정상 소통으로 전환됐다.
대중교통은 11개 시·군 45개 우회·단축 노선 중 25개 노선이 단축·우회 운행을 유지하고 있다.
소방은 눈길 안전조치 32건을 포함해 총 165건(장비 165대·인원 646명)을 처리했다.
경기도는 비상 1단계 체제를 유지하며 ▲출근시간 전 주요 간선도로 제설 총력(5일 01:20 긴급 조치 요청)▲적설취약 구조물 371개소 점검▲주거용 비닐하우스 890개소 안전 확인▲고립예상지역 장비·제설제 사전 배치 등 후속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안전안내문자·전광판·SNS 등을 통해 "가급적 차량속도 감속, 안전거리 확보, 빙판 의심구간 주행 금지, 보행 시 작은 보폭 유지"를 집중 안내 했다.
기상청과 도 관계자는 "전날 강설량이 3~6cm 수준이고.5~6일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경기 북부는 블랙아이스가 다량 발생할 조건"이라며 "대형 교통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경기도는 5일 오전부터 이어질 한파와 결빙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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