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게시글 확산에 국회 질의…박 대표 "한국인 비율 압도적"
"유출 범인 중국인?" 질문엔 "수사 중 특정 불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 IT 인력의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온라인 게시글이 확산된 가운데 박대준 쿠팡 대표가 2일 국회 현안 질의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침해사고 관련 현안 질의 과정에서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쿠팡 IT 인력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고, 매니저급은 90% 이상이 중국 국적자"라는 주장에 대한 확인 요구가 이어지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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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02 pangbin@newspim.com |
해당 게시글은 "쿠팡 내 '중국인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 "퇴사자는 대부분 한국인이고 신규 입사자의 다수가 중국인"이라는 내용으로 논란을 키웠다. 글은 삭제됐지만 캡처가 빠르게 퍼지며 의혹이 확산된 상태다.
박 대표는 "직원 대다수는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한국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반박했다. 유출 사고와 관련해 '중국인 직원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특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