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방문 후 3개월 만에 활동 재개
전투기 시범비행 김정은과 지켜봐
3000만원 명품 시계 이은 사치 행각
"성숙한 후계자 이미지 구축 안간힘"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딸인 김주애(12)가 명품 구찌 선글래스를 착용한 모습이 드러났다.
주애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 이탈리아 하이앤드 명품 브랜드인 구찌의 선글래스를 끼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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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월 28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딸 주애와 전투기 시범비행을 보고 있다. 김주애는 이날 명품 브랜드인 구찌 선글래스를 끼고 나왔다. [사진=노동신문] 2025.11.30 |
김정은과 함께 가죽코트를 입고 나온 주애는 이날 공군 장성 등 군부 고위인사들이 영접을 받았고, 이어 펼쳐진 전투기의 시범 비행을 관람할 때 선글래스를 착용했다.
앞서 주애는 지난 6월 24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장에 3000만원대 까르띠에 손목시계를 차고 나왔고, 엄마인 이설주는 구찌 핸드백을 든 모습을 보였다.
김주애의 공개석상 등장은 지난 9월 초 김정은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에 동행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상당 기간 공백을 깨고 공개 활동을 재개한 김주애는 이전보다 더 성숙한 이미지로 연출된 모습을 드러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뿐 아니라 눈매 교정과 입술 부분 등을 성형을 한 듯한 모습도 관측돼 구체적인 정보 분석을 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딸 주애를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한 과정에서 필수적인 '어른스러움'을 보여주려 애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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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축하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군 조종사들과 만나고 있다. 뒤편으로 딸 주애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2025.12.01 |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