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베트남 중심 매출 확대…주력 모델 판매 호조 지속
미얀마 'Custin' 초도 완판…후속 물량 주문으로 수익성 개선세
라오스 노브랜드 4호점 ·이마트24 전환 추진 등 사업 다각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엘브이엠씨홀딩스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583억원 대비 4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6억원에서 691% 성장하며 큰 폭의 개선을 달성했다. 누적 기준 역시 매출 2862억원(48%↑), 영업이익 237억원(185%↑)으로 뚜렷한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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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순이익까지 안정적으로 반영되며 수익구조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진 모습이다.
3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35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라오스가 26%, 베트남이 39%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유지한 가운데, 미얀마(229%↑)와 캄보디아(58%↑)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 사업권역에서 고른 회복세가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이어간 점이 의미 있다"며 "국가별 고객 수요를 반영한 차종 포트폴리오가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라오스에서는 스테디셀러인 현대차 H-100을 중심으로 현대차·기아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10월에는 기아의 소형 SUV '소넷(Sonet)'을 출시해 현지 수요에 맞춘 신규 모델을 선보였다.
베트남에서는 자사 상용 브랜드 '테라코(Teraco)'가 분기마다 꾸준한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인기 모델인 미니트럭과 미니밴을 비롯한, 현지 핵심 시장인 2~3.5톤급 상용차도 연초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미얀마에서는 3분기 출시한 현대차 '커스틴(Custin)'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도 물량이 전량 판매된 데 이어 추가 주문까지 확보되면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판매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이 개선되며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이다.
라오스 유통사업 부문에서는 신세계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중 '노브랜드(No Brand)' 3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12월에는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기존 미니마트를 '이마트24'로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등 유통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수익 개선과 유통사업 다각화가 맞물리며 전사 실적의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