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에 세 번째 읍 탄생하나...군 절차 본격화 예정
성본산단 공동주택 입주로 인구 급증...승격 요건 충족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대소면 내국인 인구가 지난달 28일 기준 2만 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음성읍과 금왕읍에 이어 군 내 세 번째 읍 탄생을 앞둔 의미 있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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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 대소면, '내국인 인구 2만명' 돌파. [사진=음성군] 2025.11.30 baek3413@newspim.com |
대소면은 지난해 7월부터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7월 31일 1만 9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2만 명을 돌파했다.
군은 이에 따라 읍 승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자치법과 행정구역 조정 규칙에 따르면 ▲ 인구 2만 명 이상 ▲ 시가지 구성 인구 비율 40% 이상 ▲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 40% 이상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음성군은 이러한 조정 규칙을 모두 충족하자 관련 행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소면은 읍 승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안정 정착 분위기 조성, 전입 축하 이벤트, 읍 승격 기원 행사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8월에는 지역 인사와 주민 대표 128명으로 구성된 '대소읍 승격 추진 위원회'를 발족해 주민들의 염원을 모았다.
향후 절차는 음성군 의회 의견 수렴, 실태 조사 및 건의서 작성, 충청북도와 행정안전부 검토 및 승인, 읍 승격 관련 조례 재·제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 중 읍 승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옥 군수는 "대소면 인구 2만 돌파와 읍 승격 요건 충족은 군 전체의 경사"라며 "대소면이 음성군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희 대소면장도 "면민과 군이 함께 힘써 읍 승격 절차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소읍 승격 추진 위원회는 인구 2만 명 돌파를 기념해 2만 번째 전입자 등 3명에게 황금 열쇠를 증정하고, 20명에게는 대소면 특수미 작목회가 기증한 쌀 10kg을 선물하는 등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