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인프라 확충 중심 예산 확대
다음달 5일 군의회 심의 후 확정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14% 늘어난 5387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회복지·농촌정비·도시재생 등 주민 생활 기반 확충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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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25일 열린 제289회 의령군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2026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11.25 |
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투자유치 확대와 공모사업 선정, 세입 관리 강화, 재정안정화기금 운용 등 선제적 재정 운영 성과가 반영됐다. 예산 증가분은 주로 지역 인프라 확충과 복지서비스 강화에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농림 1106억 원, 사회복지 953억 원, 국토·지역개발 917억 원, 환경·보건 472억 원, 일반공공행정 439억 원, 문화·관광 302억 원, 산업·지역개발 80억 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 125억 원, 부림면 농촌공간정비 116억 원,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43억 원, 유스호스텔 조성 72억 원, 백암대 출렁다리 조성 35억 원, 공영버스 운영지원 22억 원,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17억 원, 응급의료기관 지원 9억 원 등이다.
군은 내년도 군정 방향을 ▲청년 육성과 정주기반 강화▲문화·관광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생활복지 확대와 안전환경 조성▲광역교통망 확충▲혁신행정과 군민 참여 확대 등 5대 역점과제로 정했다.
오태완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지난 3년간의 변화를 'ING 변화'로 이어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정주기반을 구축해 의령을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가 제시한 'ING 변화'는 I(Improving·더 나아지는 변화), N(Next·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변화), G(Growing·함께 성장하는 변화)를 핵심 가치로 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295회 의령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5일 확정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