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프트데이'서 2기 스타트업 11개사 공개…1기 성과도 공유
AI 에이전트·MLOps·보안·SaaS 등 미래기술 기반 기업 대거 선발
AWS·ZVC·세일즈포스와 손잡고 글로벌 개발·세일즈·투자 기회 제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쉬프트데이'를 개최하고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 2기 선발 기업 11곳을 공개했다.
25일 LG유플러스는 전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쉬프트데이(Shift Day)'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해 1기·2기 참가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쉬프트데이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LG유플러스는 AI 미래기술 분야 초기 기업을 발굴해 기술 협력과 사업화, 투자를 연계하며 국내 AI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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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가 쉬프트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2기에는 총 11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구성은 ▲AI 에이전트 4개사 ▲AI·기계학습 운영(MLOps) 4개사 ▲AI 보안 1개사 ▲AI SaaS 2개사다. 각 스타트업은 이날 행사에서 보유 기술과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LG유플러스와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2기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개발·실험 비용 절감 환경을 제공하고, 일본·동남아 투자사 제트벤처캐피탈(ZVC)과 공동 투자 구조를 구축한다. 또한 미국 세일즈포스와 손잡고 글로벌 세일즈 및 마케팅 기회를 연계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의 해외 무대 진출을 위한 지원도 이루어진다.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참가를 돕고 있으며, 쉬프트 1·2기 스타트업 중 5개사는 내년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4YFN(4 Years From Now)' 무대에 설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기업과의 공동 펀드 조성도 검토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쉬프트는 Simply. U+라는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철학에 맞게 기술·사업·투자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핵심 지원을 한 번에 제공하는 AI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글로벌 수준의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