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수서역서 디지털 국토정보 기술 실증…"길찾기·혼잡관리 획기적 개선"

기사입력 : 2025년11월20일 17:21

최종수정 : 2025년11월20일 17: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내·외 연속 측위·음성 검색 기술 현장 검증…환승역 이용 편의 대폭 향상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복잡한 환승역의 길찾기 불편이 디지털 국토정보 기술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일 국토부 산하 디지털 국토정보 기술개발 사업단(주관 LX공간정보연구원)이 수서역에서 실시한 연구 성과물 현장 실증에서 정밀 실내·외 측위, 자동 길안내, 혼잡도 분석 등 다수 기술의 성능이 실제 환경에서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연이미지[사진=LX]2025.11.20 lbs0964@newspim.com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 중인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지원으로 올해 4년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실증은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국민 체감도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내·외 연속 측위 기술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역사 주변에서 GNSS(위성항법)를 기반으로 실외 오차는 1.5~1.7m, 실내는 평균 2.9m 수준으로 측정됐으며, 실외에서 실내로의 전환 속도는 0.24초에 불과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서역 구조상 GPS 신호가 사라지면 안내가 끊어져 길을 잃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광장→출구→지하환승통로→승강장에 이르는 연속 길안내가 가능해진다.

휠체어·유모차 이용객 등 이동 취약계층에게도 실질적 이동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음성 기반 위치 인식 기술도 주목을 끌었다. 이용자가 매장의 간판이나 층 안내판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위치가 자동 인식되며, "수서역 한식 파는 데 어디야?", "화장실 가까운 곳?"과 같은 자연어 질문만으로도 위치를 찾아주는 시맨틱 기반 위치 검색 기술이 공개됐다.

안내데스크를 찾지 않아도 되는 셀프 안내 환경이 구현된 셈이다.

혼잡도 분석 기술은 안전 관리에 활용될 수 있다. 사업단은 수서역 내부의 보행 흐름을 분석해 동적주제도 형태로 시각화했다.

기존 2D 지도의 정적 정보 제공과 달리 이번 기술은 평균 2분 43초 단위 자동 갱신, 3D·시계열 기반 분석, 승객 흐름 예측 기능 등을 지원한다. 출퇴근·명절 등 혼잡 시간대의 밀집 위험 사전 경고 또는 승객 분산 안내에 활용할 수 있으며, 역사 내 사고 예방과 대규모 인파 관리 등 안전 분야에서도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드론·항공영상을 활용한 변화탐지 기술도 실증됐다. 69~90%에 달하는 처리 속도 절감 효과가 확인되면서 공사 구역 변경, 임시 시설 설치, 도로·보도 정비 등 국민 이동에 직접 영향을 주는 변화가 지도·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더 빠르게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실증 기념사진[사진=LX] 2025.11.20 lbs0964@newspim.com

지난 7일 현장 실증에는 박정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국토지리정보원, KAIA, ㈜에스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복잡한 환승역에서 길찾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적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사업단은 이번 실증을 기반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향후 서울 주요 환승역, 공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공간정보 플랫폼까지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상근 사업단장은 "지난 4년간 디지털 국토정보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물인 수서역 실증은 기술이 국민 눈높이에서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길찾기 불편 해소, 혼잡도 관리 등 국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분야부터 성과가 체감되도록 심도있게 고민하여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