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판촉 행사 병행 농가 소득 향상 기대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본격적인 유자 수확기에 들어서며 전국 최대 유자 산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흥군은 두원농협 유자 수매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유자축제로 이어지는 본격 수확시기를 맞아 생산과 유통 상황을 살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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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공영민 군수가 두원농협 유자 수매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고흥군] 2025.11.20 chadol999@newspim.com |
군은 올해 약 7880톤 규모의 유자를 수매할 계획으로 지난 11일부터 지역농협 및 가공업체와 협력해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유자 생산량은 봄철 저온 피해로 일부 감소했으나 재배면적 확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8770톤 수준이 예상된다. 수매가격은 1kg당 4500~5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13~15% 상승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영민 군수는 "유자는 고흥을 대표하는 상징 브랜드로 지역경제 비중이 크다"며 "유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프리미엄 유자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APEC 정상회의 만찬 공식 건배주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선정되면서 고흥 유자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 고흥군은 유자 가공품 개발과 국내외 판촉 행사를 강화해 수출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