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구상지구·순천 후보지 유치 타당성 검토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가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과 글로벌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외국교육기관 설립 방안 수립에 나섰다.
전남도는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외국교육기관 설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솔라시도 기업도시(해남 구성지구)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순천 신대지구)을 중심으로 외국교육기관 유치 타당성을 검토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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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교육기관 설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사진=전남도] 2025.11.18 ej7648@newspim.com |
이번 연구는 외국인 투자기업과 전문 인력의 정주 여건 개선 및 국내외 학생 유치를 통한 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외국교육기관은 해외 비영리학교법인이 국내에 설립·운영하는 초·중·고 통합형 학교로, 영어 등 외국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IB·AP 등 국제인증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외국인 자녀뿐 아니라 일정 비율의 내국인 학생도 입학이 가능해 해외 유학의 대안으로 꼽히며,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연구용역은 정주 여건, 산업 인프라, 학생 수요, 경제·정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설립 규모와 운영모델, 재원조달, 행정절차 대응방안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전남 실정에 맞는 실행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RE100 산업단지 및 AI 데이터센터 유치 후보지로 주목받으면서, 외국인 전문 인력 가족을 위한 국제학교 설립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착수보고회에는 전남도와 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시, 해남군, 전문가 자문단 등 40여 명이 참석해 협력체계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외국교육기관 설립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지역 인재 정주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남형 국제학교 모델을 구체화해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