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에 참가해 디지털 트윈과 AI 등 도시·부동산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18일 네이버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부동산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에 참여해 도시 운영과 건축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IT 기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은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전시회로, 지난해 기준 방문객 17만 2000여 명, 전시업체 500여 곳이 참여했다. 부동산 거래액은 약 61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행사로 꼽힌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 네이버 전시부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올해 행사에서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AI, 클라우드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된 기술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내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구축을 완료한 사우디 메카·메디나·제다 3개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기반으로 도시개발·건설 분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확대 방안을 제시한다.

전시 부스는 ▲스마트시티 기술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소개하며 매핑 로봇 'T2-B'를 공개하는 '스마트시티 존' ▲AI 밸류 체인과 소버린 AI 기술을 선보이는 'AI존' ▲리야드 신규 주거단지를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체험하는 'VR존'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와의 협력 비전을 소개하는 '엑스퍼트바' 등 네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실제 사우디 내 구축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현지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네이버의 AI 역량, 스마트시티 등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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