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소폭 감소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 방어 예정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롯데건설의 올 3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순이익이 급감하며 엇갈린 실적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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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 CI [자료=롯데건설] |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올 3분기 매출은 2조88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76억원)보다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20억원) 대비 1.7% 줄어든 51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에서 2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대손상각비가 지난해 3분기 환입 수준에서 올해는 584억2165만원으로 전환되며 자산건전성 부담이 확대됐다. 특히 분양미수금의 경우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340억원) 대비 약 80% 증가했다.
원가율은 92% 수준으로 대폭 낮아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관리 강화로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개선되며 전반적인 실적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수익 기반 강화를 위해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도시정비 신규 수주는 총 2조9521억원 규모다. 가락 극동아파트 재건축, 금호21구역 재개발, 미아4-1 재개발 등 서울 주요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실 경영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