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명청 갈등에 개딸도 '으르렁'...지지율 '디커플링' 이유 있었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명청 다른 정치 행보에 중도층 나뉘어
개딸도 분화...이 지지자 정 대표 공격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따로 노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국정 지지율과 상대 당이 있는 당 지지도는 차이가 클 수밖에 없지만,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상황에서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다른 얘기다. 여권 내부에 이상 기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당은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크게 중도층과 여권 지지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과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검찰·사법·언론 개혁에서 강경 일변도의 행보를 보이는 것이 디커플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도층은 물론 여권 지지층 내부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5.11.04 pangbin@newspim.com

이런 디커플링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주일 새 4%포인트(p) 급락한 것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p 오른 32%였다.

정당 지지도는 달랐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오히려 올랐다. 민주당은 42%, 국민의힘은 24%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올랐고, 국민의힘은 2%p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1.5%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갤럽의 전 조사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른 반면 당 지지도는 떨어진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 조사보다 6%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오히려 하락했다.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23%p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한미, 한중 정상회담 등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부각된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재판 중지법 연내 처리 입장 번복 파동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공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파문이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 등 호재를 덮은 결과로 보인다. 항소 포기는 이 대통령의 대장동 재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디커플링은 정치 현안에 민감한 중도층 여론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국민 통합 행보와 정상 외교 성과를 긍정 평가하면서 거대 여당의 독주와 극단적인 정쟁에 반대하는 중도층의 성향이 '이 대통령 상승, 민주당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검찰의 항소 포기에 대한 중도층의 압도적 반대 입장(부적절 48%·적절 29%)은 이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더 관심을 끄는 해석은 여권 지지층의 분화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민주당을 지지하는 강경 지지층이 나뉘어졌다는 것이다. 명청 갈등은 그 결과물이다. 강경 지지층(개딸)이 대통령 지지 세력과 정 대표 지지 세력으로 분화된 것이 여론 조사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강경 지지층 내부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정청래 대표를 공격하는 신조어가 등장했다고 한다. '즙쩔래'와 '멍텅래'가 대표적이다. '즙쩔래'는 정 대표가 대외 행보에서 눈물을 흘리는 감성적인 모습을 비꼬는 단어로 '즙쩔(즙을 짠다)'는 말과 정청래 대표를 합성한 조롱성 표현이다. 멍텅(멍텅구리)+래(정 대표)도 비슷하다.

이런 현상은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 재판 중지법 등을 놓고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잇따라 갈등을 빚은 것과 무관치 않다.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정 대표에 대한 강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물론 정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은 정 대표의 강성 행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여권 강성 지지층의 분화는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 대표의 재선과 직결된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내부 갈등은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목표와 정 대표의 지향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명청 갈등과 개딸의 분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