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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백화점의 부활' 딜라즈 ① 깜짝 실적에 사상 최고가 경신

기사입력 : 2025년11월15일 02:49

최종수정 : 2025년11월15일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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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상품 매출 성장으로 3분기 실적 '호조'
소매 매출 3% 성장해 14억 달러 돌파
수익성과 효율적 재고 관리로 업계 선도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EPS 증가

이 기사는 11월 14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백화점 업계의 이단아 딜라즈(종목코드: DDS)가 또다시 월가를 놀라게 했다. 2025회계연도 3분기(11월 1일 종료) 실적 발표 직후 13일 딜라즈 주가는 전일 종가 605.96달러 대비 21.75% 급등한 737.7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53.81%에 달하며, 동종 업계를 압도하는 성과다.

이날 주가 급등은 2021년 5월 14일 23% 급등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5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던 딜라즈가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한 백화점 업계에서 딜라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시장이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딜라즈 매장 [사진 = 블룸버그]

아칸소주 리틀록에 본사를 둔 딜라즈는 미국 30개 주에 272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백화점 체인이다. 총 매장 면적은 4620만 제곱피트에 달한다. 의류, 화장품,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이 패션 소매업체는 매장 대부분을 직접 소유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과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전방위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가족 경영 기업으로 유명한 딜라즈는 3분기 실적에서 소매 부문 기초 상품군의 강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치 하나하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회사의 운영 효율성을 입증했다.

먼저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3분기 순이익은 1억29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2460만 달러 대비 4.2%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3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3달러에서 7.5% 늘었다. 이는 가장 낙관적인 애널리스트 전망치마저 뛰어넘는 수준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자회사 건설업체 CDI 컨트랙터스를 통한 건설 사업을 제외한 순수 소매 매출은 14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3억5600만 달러 대비 3% 증가했다. 동일 매장 매출 역시 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건설 사업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4억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억2700만 달러보다 1%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마진 개선이다. 소매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45.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4.5%에서 80bp 개선됐다. 신발과 여성 액세서리 및 란제리 부문의 수익성 확대가 주효했다. 전체 매출총이익률도 43.4%로 전년 동기 42.6%보다 상승했다. 제품 믹스 최적화와 마진 관리 역량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 여성 카테고리가 성장 견인

상품 카테고리별 분석에서는 여성 관련 부문이 전사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액세서리, 란제리, 여성복, 주니어복, 아동복 부문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회사에 따르면, 신발 부문은 중간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가구 및 홈 인테리어, 남성복 및 액세서리, 화장품 부문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성 액세서리, 란제리, 신발 부문이 중간 수준의 마진 개선을 이뤘고, 가구 및 홈 인테리어, 남성복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소폭 개선이 있었다. 주니어복, 아동복, 화장품, 여성복 부문은 수익률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고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재고 자산은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쳐 매출 증가율 3%를 하회하며, 효율적인 재고 회전을 시사했다. 과잉 재고 부담 없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 비용 증가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

판매·일반·관리비(SG&A)는 4억4040만 달러로 매출의 30.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4억1890만 달러(매출의 29.4%)보다 증가한 수치로, 주요 원인은 급여 및 급여 관련 비용 상승이다.

그러나 총이익률 개선이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최종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환경에서도 마진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 것은 딜라즈의 운영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연초 누적 실적, 소폭 감소에도 안정적 궤도

2025회계연도 39주 누적 기준으로 보면, 순이익은 3억6650만 달러(주당 23.39달러)로 전년 동기 3억7910만 달러(주당 23.42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실적에는 부동산 4건 매각에 따른 세전 이익 550만 달러(세후 420만 달러, 주당 0.27달러)가 포함돼 있다.

39주간 총매출은 45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4억6600만 달러 대비 증가했으며, 이 중 소매 부문 매출은 43억1500만 달러로 1% 증가했다. 동일 매장 매출도 1% 증가했다.

다만 연초 누적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41.3%로 전년의 41.6%보다 소폭 하락했고, 소매 부문 매출총이익률도 42.9%로 전년 동기 43.3%보다 낮아졌다. 영업비용은 12억9600만 달러(매출의 28.7%)로 전년 동기 12억7900만 달러(28.6%)보다 소폭 증가했다. 3분기의 강력한 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기준에서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는 셈이다.

◆ 적극적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

딜라즈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2025년 11월 1일까지 39주 동안 클래스 A 보통주 약 30만 주를 평균 주당 359.16달러에 매입했으며, 총 매입 금액은 1억78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23년 5월 승인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월 1일 기준 잔여 승인 금액은 1억6520만 달러다.

자사주 매입의 결과로 총 발행 주식 수는 1560만 주로 전년 동기 1590만 주에서 감소했다. 발행주식 수 감소는 주당순이익(EPS) 증가에 기여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딜라즈의 주주환원 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54년 연속 배당을 지급했고, 11년 연속 배당 인상을 실시했다.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 수익률은 3.92%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딜라즈는 1999년 이후 255억 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유통주식수는 2001년 약 7100만 주에서 2024년 821만 주로 대폭 줄었다. 장기간에 걸친 일관된 자본배분 정책이 주당 가치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 시장 점유율 확대와 고객 트래픽 증가

딜라즈의 성장은 단순히 기존 고객의 지갑 점유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장조사업체 M 사이언스에 따르면, 딜라즈는 최근 매출 확대와 함께 시장 점유율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특히 남성복 부문에서 트렌디한 브랜드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카테고리 전반의 성장세는 상품 구성의 경쟁력과 고객 충성도에 기반한 것으로, 딜라즈가 고객 지출을 확대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매 분석업체 플레이서.ai는 지난달 딜라즈에 대해 긍정적인 쇼핑 트렌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백화점 업계 전체의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딜라즈는 5월, 7월, 8월 등 주요 시기에 방문자 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플레이서.ai는 "백화점 업계가 구조적 어려움과 매장 폐쇄 등 역풍에 직면한 가운데 딜라즈는 고객 방문 수의 안정성과 동종 업계 대비 뛰어난 주가 상승세를 통해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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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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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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