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정부 디지털 혁신 주도 전문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균형 모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렬(57·사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부위원장은 1968년 7월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충북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엑시터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30여 년간 정부 정보화와 혁신 분야를 이끌어온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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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대통령실] 2025.11.1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 부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정보화총괄과장으로 정부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고, 정부혁신기획관으로 승진해 범정부 혁신 정책을 총괄했다.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을 거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을 역임한 뒤 사무처장으로 재직해왔다.
그는 사무처장 재직 중 지난 3월 '세계 최초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을 선언하며 국민의 자기 정보 결정권 완성을 강조했다. 1월에는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를 비전으로 빅테크 소송 전담팀 출범, 가명정보 활용 확대 등 6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며 디지털 시대 정보보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임명으로 이 부위원장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 신분으로 송경희 위원장과 함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행정 실무와 정책 기획을 두루 경험한 '정책 통합 전문가'로서 급변하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