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우드·GPC, 베트남 개발·수주 성장…판관비 부담은 남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GS건설이 계약관리 안정화와 신사업 부문의 성과를 기반으로 시장 변동성에도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신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등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에서 "GS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148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1040억 원을 42.8%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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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중심에는 "건축주택은 일부 현장에서 준공 정산 이익이 반영됐고, 신사업은 자회사 단우드(목조 모듈러)와 GPC(PC)의 안정적인 실적, 그리고 베트남 뚜띠엠 개발의 잔금 납입 가속 효과가 겹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플랜트 부문은 2분기 사우디 얀부 소규모 프로젝트의 원가 악화로 부진을 겪었으나, 3분기에는 해당 요인 소멸로 정상화됐다. 조 연구원은 "향후에는 파드힐리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주택 착공 현장 감소, 4분기 신사업 매출 역기저, 판관비 절대금액의 구조적 상승 등 비용 부담 확대 우려도 언급했다. 그는 "도시정비사업 입찰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경상비용 수준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