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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AI 엔진으로 성장 가속...내년엔 '에이전트 AI'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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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첫 3조 돌파·카카오 영업익 2000억 돌파
'에이전트 N'·'카나나' 상용화로 에이전트 AI 경쟁 본격화
증권가 "AI 전환 본격화…2026년 수익성 정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AI 기반 성장세를 입증했다. 네이버는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고, 카카오는 분기 기준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내년 초 개인화 AI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플랫폼 AI 전환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내년 연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내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매출 13조 4078억원·영업이익 2조 5546억원, 매출 8조 8744억원·영업이익 8249억원에 달한다. 이는 양사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인 매출 12조 523억원·영업이익 2조 1989억원, 매출 8조 642억원·영업이익 6484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수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경쟁의 핵심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단의 앱이 아니라 AI가 거래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결제 인프라, 클라우드 인프라, 에이전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인터넷 시대의 앱스토어나 OS처럼 한번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 막대한 영향력 행사 가능하다. 국내 로컬 기업의 한계는 명확하지만 상방으로의 사업 전개 가능성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수년간 갈피를 못 잡았던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방향성은 제시, 2026년은 결실이 확인되는 구간"이라고 카카오와 네이버를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 분기 매출 3조원 돌파한 네이버, 내년에도 'AI 기반 커머스·광고' 성장세 이어간다

네이버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첫 3조원 돌파다. AI를 기반으로 한 광고 효율화와 커머스 개인화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내년에는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N' 상용화와 함께 대규모 GPU 투자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는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커머스 9855억원(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 ▲핀테크 4331억원(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 ▲콘텐츠 509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으로 모든 부문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DAN25' 컨퍼런스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의 통합 에이전트 방향성으로 '에이전트(Agent) N'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특히,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은행 등의 공공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해 GPUaaS(GPU as a Service)로 신규 매출이 발생했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GPU 6만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내년에는 반도체·조선·방산 등 제조업 AX(AI Transformation)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온-서비스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검색·쇼핑·금융·콘텐츠 등 다양한 행동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N'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컨퍼런스 'DAN25'에서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서비스 통합 실행형 AI '에이전트(Agent) N'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TV]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 사용자가 직접 명령을 입력하지 않아도 지도·캘린더·예약·콘텐츠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가 사용자의 탐색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필요할 때 제안하고 실행한다.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로그를 통합 분석,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제안을 수행하며, 사용자의 관심사와 패턴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이에 기반해 가장 적합한 정보와 액션을 제시할 수 있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중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으로, 내년 2분기에는 통합검색을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발전시킨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창작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for Business'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컨퍼런스 'DAN25' 현장. [사진=네이버 TV]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네이버의 AI 경쟁력과 생태계 확장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네이버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34만 18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10만원이 상향됐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온-서비스 AI로 광고, 커머스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으며 동시에 정부 AI 사업(GPU 임차, 국가대표 LLM 구축) 수주, 엔비디아 MOU 체결, GPU 6만장 확보하여 AI 경쟁력 구축했다"며 "풀스택 역량으로 B2C, B2B, B2G 모두 AI 서비스로 AI 전환기에 가장 높은 수혜 예상한다. B2C향으로는 2026년 쇼핑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AI 탭과 통합 에이전트 출시 계획으로, 버티컬 서비스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네이버는) B2B향으로는 광고주, 셀러 대상 비즈니스 에이전트 출시 예정이며 제조업향 피지컬AI 사업화 준비 중으로, B2G향으로는 클라우드 매출 발생 시작, 디지털 자산에서도 두나무와의 협업으로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며 "AI, 스테이블코인에서의 강점이 사업화, 제도화로 가시화되며 가파른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네이버는 플랫폼 1위 사업자의 지위를 활용해 다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중으로, 네이버 생태계에 사용자를 락인 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이라고 판단한다"며 "2026년에는 쇼핑 에이전트, AI 탭, 통합 에이전트까지 선보일 예정으로,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성장을 만들어내는 동사의 서비스 전략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적정주가를 36만원으로 조정했다.

◆ 3분기 '톡 개편·AI 효과' 본격화...카카오, 내년엔 '카나나'로 에이전트 서비스 확장

카카오 역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 866억원(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 영업이익 2080억원(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을 갱신했다. 영업이익률도 10%로 처음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AI 기반 서비스 도입 이후 카카오톡 체류시간이 증가하며 톡 생태계의 활력이 되살아났다.

3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는 톡비즈(광고·커머스)가 1조 598억원(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콘텐츠가 1조 267억원(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으로 모두 성장했다. 특히 광고 매출은 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5개 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 커머스는 통합 거래액 2조 5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증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픽코마 매출이 엔화 기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공연·IP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행사.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Agentic AI, 가능성에서 현실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에이전틱(Agentic) AI'를 회사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사진=SK AI 서밋 유튜브 채널]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 9월 개최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 '이프카카오25'에서 AI를 일상에 녹이는 '에이전틱(Agentic) AI'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에이전틱 AI 전략의 일환으로, 이달 초 출시된 카카오톡 내 챗봇형 서비스 '챗GPT for 카카오'는 출시 10일 만에 누적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성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냈다. 실제로 카카오톡 이용자당 발신 메시지와 체류시간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카카오톡 일평균 체류시간도 24분대에서 26분대로 늘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Kanana)'를 전면 오픈해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나나 서치' 등 자체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멜론·카카오맵·선물하기·예약하기 등 주요 서비스에 이를 순차적으로 적용, 외부 파트너와의 개방형 에이전트 생태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그룹 거버넌스를 효율화하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히 다지는 작업을 완료,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AI를 비용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새로운 매출원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며 "내년부터는 자본시장이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을 통해 보여준 기대가 과도하지 않았음을 실적으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증권가 역시 카카오의 수익성 회복세와 AI 기반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카카오의 평균 목표주가는 8만 714원으로, 약 1년 전인 지난해 11월 11일(4만9048원) 대비 3만 1666원(약 65%) 상승했다.

[사진=카카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2개 분기 연속 경신하며 2019~2021년까지 보여주었던 영업이익 성장세를 2025~2026년에 보여줄 것"이라며 "2026년 광고 매출이 1.5조원으로 비즈니스 메시지의 영향력 확대, 경기 회복, 커머스 성장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챗GPT for 카카오 도입에 따른 체류시간 증대와 검색 광고 시장 침투로 광고 매출 레벨업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챗GPT for 카카오와 카나나 in 카카오를 통해 AI를 활용한 사업 확대 본격화, 에이전트 AI를 통해 카카오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의미 있게 활용하고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로 AI 서비스로 진화된 플랫폼으로서 영향력 확대 전망"이라고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2026년은 카카오톡을 통한 AI 에이전트 기능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챗GPT for 카카오의 추가적인 트래픽 창출 여부에 따라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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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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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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