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한민국 국회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중견 5개국인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믹타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튀르키예, 호주 5개국 알파벳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이 5개국은 G20 회원국이면서도 G7 또는 브릭스(BRICS)에 속하지 않으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2~17위를 차지하는 국가로 이뤄진 협의체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2013년 9월 우리나라 주도 아래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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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2025.10.15 mironj19@newspim.com |
믹타는 외교장관회의(FMM)·고위급회의(SOM)·학계 간 회의 등 각종 분야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대한민국 국회는 2015년 7월 '믹타 국회의장회의'를 창설했다. 정부 중심 협력체로 국한됐던 믹타를 의회외교로 외연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회원국이 1년마다 교대로 의장국 역할을 맡는다. 올해 열리는 제11차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5개 회원국이 모두 두 번씩 회의를 개최한 이후 제1차 회의(2015)와 제6차 회의(2020) 의장국을 맡았던 대한민국 국회가 다시 의장국을 맡는다.
제11차 회의는 '통합과 공존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포용적 리더십'이라는 대주제 아래로 진행된다. ▲평화 구축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의회의 협력과 실천 ▲인공지능(AI)과 기후위기 시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의회의 역할 ▲사회적 약자 포용과 불평등 완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 ▲정치양극화 해결과 사회 통합을 위한 의회의 역할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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