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 사회 "개인 홍보용, 존재감 부각"
광주시교육청 "사비 들여서 진행한 개인적 활동, 문제 없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사비를 들여 시내 곳곳에 개인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해 눈총을 받고 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수막이 교육청의 공식 사업이나 정책 홍보 목적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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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현수막. [사진=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
그러면서 "교육적 메시지 전달보다 교육감 개인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만 두드러진다. 명백한 개인 홍보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는 현수막 문구는 이정선 교육감이 선거 후보 시절에 사용한 슬로건"이라고 언급했다.
시민모임은 "공직선거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선거 전 특정 기간 홍보물을 게시하거나 이름이 명시된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수막 총 197개는 구청 지정게시대에 걸릴 예정으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라는 이름이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전에 선관위에 질의해서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교육청 예산이 아니라 교육감이 사비를 활용한 개인적인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