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옥태훈이 KPGA 2025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옥태훈은 2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73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7위를 차지,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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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5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옥태훈. [사진= KPGA] 2025.11.02 fineview@newspim.com |
이번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렸던 옥태훈은 공동 27위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남은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대상을 확정할 수 있었다.
옥태훈은 올 시즌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KPGA 군산CC 오픈, KPGA 경북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3승을 기록했다. 또한 올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0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
그는 대상 확정 후 "아직 실감은 나지 않지만, '제네시스 대상'이라는 타이틀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꾸준함이 가장 좋았던 점"이라고 평했다. 이어 "생각한 대로 하다 보면 이뤄진다는 말을 믿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옥태훈은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받는다. 해외 무대 도전의 발판도 마련했다. 2026년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을 획득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KPGA 투어 시드 5년을 보장받게 됐다.
옥태훈은 해외 투어 계획에 대해 "12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DP월드투어는 내년 3월 정도부터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최종전 이후 근력 강화 운동에 집중하며 철저하게 해외 투어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는 5월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사돔 깨우깬자나(태국)다.
렉서스 마스터스 우승은 연장 끝에 43세 김재호가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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