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치맥 회동' 여파에 전국 매장 주문 급증…배달앱 검색 1위까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치맥 회동'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에 예상치 못한 특수를 안겼다. 특히 1호점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점은 주말 내 폭발적으로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 성복점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영업을 중단했다. 매장 측은 공지를 통해 "예상보다 많은 주문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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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2025.10.31 aykim@newspim.com | 
'깐부치킨 열풍'은 지난달 30일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이후 불붙었다. 세계적인 기업인 3인이 캐주얼한 복장으로 치킨을 먹으며 웃고 대화하는 장면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특히 황 CEO가 직접 깐부치킨을 회동 장소로 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깐부'라는 이름이 '막역한 친구'를 뜻하는 만큼, 이번 만남이 상징하는 우정과 파트너십의 의미가 대중에게 깊게 각인됐다.
황 CEO는 회동을 마친 뒤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에게 직접 치킨을 나눠주며 "여기 맛있다, 다들 여기서 드시라"고 말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검색어 1위를 깐부치킨이 차지했으며 일부 매장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앱 주문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