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위아가 완성차 신차 효과와 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관세 리스크 속에서도 자동차 부품과 방위산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수익성을 지켜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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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막한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전시장 모습. [사진=현대위아] |
31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매출은 2조151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8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2억원)보다 1.2% 늘었다.
회사 측은 "기아의 신규 차종에 공급되는 모듈 물량이 2분기부터 늘어나며 관련 매출이 지속 상승했고, 국내외 엔진 매출 확대가 멕시코 법인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차량부품 외에도 방위산업 수출 물량 증가와 로봇 사업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구동계 부품과 방산 부문이 견인했다. 4륜구동 부품과 등속조인트 등 고수익 부품의 납품이 늘고, 방산 납품 물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대위아는 향후 실적도 점진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완성차 수익성 개선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차량부품 매출이 늘고, K2전차·K9자주포 등 방산 수출도 확대되면서 방위산업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