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재정 투입만으론 부족…방과후·돌봄 만족도, 프로그램 품질·운영방식이 좌우

기사입력 : 2025년10월31일 17:07

최종수정 : 2025년10월31일 17: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224차 교육정책포럼 개최…교육재정 운영·정책 효과 심층 분석
방과후학교·돌봄사업 재정 배분과 효과 분석
"실질적 효과 평가할 종합·객관적 평가 지표 개발 필요"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의 재정 투입 증가가 이용자 만족도 향상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단순히 예산 규모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교육 서비스의 질적 만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고은비 한국교육개발원(KEDI) 부연구위원은 31일 델피노 리조트에서 개최된 '제224차 KEDI 교육정책포럼'에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모두에서 재정 규모 확대가 만족도로 이어지지 않았다. 프로그램의 질적 다양성과 운영 특성, 돌봄 환경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고은비 부연구위원이 '초등 방과후학교·돌봄 정책의 재정 배분 현황 및 효과 분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개발원] 2025.10.31 hyeng0@newspim.com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방과후학교의 경우 학생 1인당 재정 투입 규모와 학생 만족도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수가 많거나 수익자부담금 비중이 높은 경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예체능·취미·교양 등 흥미 중심 프로그램 참여가 키 포인트로 떠올랐다.

돌봄교실에서도 학생 1인당 예산 투입과 학부모 만족도 간 의미 있는 상관성을 찾기는 어려웠다. 다만 일평균 이용 시간이 길거나 장기적으로 돌봄교실을 활용한 경우 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아지는 특징이 확인됐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돌봄 제공이 학부모 만족도에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고 부연구위원은 "재정 투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규모 확대보다 운영 방식의 개선과 서비스 품질 제고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수요자 만족도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습 성취, 사회·정서적 성장, 지역사회 연계성과 같은 다면적 차원을 함께 고려해 방과후학교와 돌봄 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종합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은 방과후학교와 돌봄사업 등 교육 현장의 재정 배분 현황과 정책적 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향후 교육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영선 KEDI 원장은 "교육과 관련해 그동안 수많은 연구가 이뤄지긴 했지만 많은 측면에서 아직 우리 사회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우리 교육이 더욱 발전하고 당면한 여러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