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중심 교육, 초등 저학년 확대
유네스코 대비 문화유산 교육 홍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미래세대의 전통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를 11월 한 달간 서부산권에서 무료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문화 접근 기회가 적은 사하·강서·사상권역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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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 [사진=부산시] 2025.10.31 | 
참여기관은 지역 어린이집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으로, 약 2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부산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김영길 사기장과 권영관 불화장이 참여해 제작 시연과 실습을 결합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사기장 체험에서는 물레로 흙을 빚어 소형 그릇을 직접 만들고, 불화장 체험에서는 단청 문양과 색채를 배워 손거울이나 컵받침을 완성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놀이 중심 체험교육을 강화하고 대상을 초등 저학년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호랑이·까치 등의 전통 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를 도입해 어린이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시는 2026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이번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연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취지를 설명하는 영상 상영과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배우는 교육형 프로그램"이라며 "지역의 뿌리를 이해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무형유산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